짧게 생각을 정리합니다.

Daum갔다가 '변명으로 가득 찼던 애플의 아이폰 4 기자 회견'이라는 블로그 글을 보게되었는데요. 똑같은 기자회견과 동영상을 보고 저는 '해명'하는 자리였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어떤 분들은 '변명으로 가득 찼다고 생각하기도 하는군요.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생각해보니 개인적인 생각에는 우리나라 언론에 세뇌된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AT&T 통신망이 버라이즌보다 취약하다는 사실을 온/오프라인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AT&T의 아이폰4으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현재 참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고 주변에 강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저의 개인적 상황이고 AT&T의 특성상 통화가 지극히 불량인 지역도 있을겁니다. 거기에 '데스그립'까지 약간 오바스럽게 추가되면 저라도 소비자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컴플레인 나오겠죠.

여기서 공신력있는 컨슈머리포트나 IT 전문 매체의 딜레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현존하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스펙과 성능으로 최고의 평점을 주었는데 막상 데스그립이 이슈되니 공식적으로  추천하기는 힘들어지는 거죠. 추천후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리스크'를 함께 지게되니까요.

애플과 애증의 관계에 있는 기즈모도의 경우도 데스그립을 집요하게 이슈화했을때 '리턴'보다는 범퍼를 공짜로 받을 수 있게 여론몰이를 하기도 했구요.

아무튼, 이런 불안감을 떨쳐버리게 이번 기자회견에서 여러 자료와 실험을 제시하며 해명후

뒤늦게라도 유저에게 간단한 솔루션을 제시해 주잖아요?

1. 범퍼 공짜로 추가로 주겠다.
(개인적으로 기즈모도에게 감사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만족못하면)

2. 리턴해라. Restocking fee 하나도 안받겠다.
(이 부분은 이번 이슈가 커지기 전에도 미국내 대부분의 통신사 폰들은 한달내 구매자의 단순변심에도 30일내 리턴이 가능한 부분이죠. 제가 그래서 얼마전에 올렸던 포스팅에서도 이번 이슈후 리턴 비율이 중요하다고 했었는데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정확하게 낮은 리턴비율 수치를 제시하며 저포함 대부분의 유저의 만족도를 데이타로 보여주고 있는거죠) 

근데 여기에 어떤 블로거나 네티즌은 '리콜'을 해야 한다고 오바를...

세뇌되어 불만인 분들은 그냥 아이폰4나 애플 제품 사지 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세상에 스마트폰이 '아이폰4' 하나 밖에 없습니까? 다른 폰들도 많잖아요? 근데 제 경험상 아이폰4가 그래도 제일 괜찮다는게 문제지만...

저는 국내 일부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면서 '언론매체의 세뇌'가 참 무섭다는 걸 느끼네요.

아무튼, 이번에 9월 30일까지 구매하는 유저에게 범퍼를 제공하고 전세계 동일하게 리턴할 수 있게 말한 이상, KT가 또다른 솔루션을 만들면 어떻게 될지도 몰라도  우리나라 분위기상 9월 30일 전에는 KT통해서 아이폰4가 출시되지 않을거 같기도 합니다.

아래는 한번더 스티브잡스가 이번 기자회견에서 소개한 유튜브에 올라온 '아이폰 안테나송'입니다. 어제는 조회수 20만회를 넘었는데 지금은 50만회를 돌파했군요.



Write your message and submit